피를 마시는 새.

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, 나온 지 꽤 되는 소설 중 완소 영도작가님께서 쓴 책의 제목입니다.
개인적으로는 요즈음 들어 시도 하고 있는 한국형 판타지가 가장 대중화된 책이 아닐까 합니다.

물론 그에 앞서 이우혁 작가님의 치우천왕기라는 책이 나왔지만, 흥행 면에서나
입에 오르내리는 면에서나 그리 큰 성공이라곤 할 수 없었습니다만.

피를 마시는 새는 골수팬들 뿐 아니라 저와 같은 평소엔 이영도 작가님을 잘 몰랐던 사람도 서슴지 않고
엄지 손가락을 들게 했습니다.

이런 느낌으로, 이게 양장본인가, 그럴 겁니다.

아무튼 간에 주인공은 딱히 정해진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.
이영도 작가님 글이 여느 때와 같이, 한 사람을 주인공이라고 보기보다는 한 권의 연대기를 읽는 것 같이
이 글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 같은 느낌이라 '어느 한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면 싫어!'라는 분은
약간 헷갈리거나 싫어하실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숫자의 등장인물을 선보입니다. 하지만 그 인물들 하나하나가
서로 관계를 엮어가고 풀어나가는 과정은 무척이나 흥미롭죠.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도, 읽는 사람으로서도 놓치면
안 될 명작名作이 아닌가 합니다.

Ps. 이 책에 앞서서 눈물을 마시는 새라는 것이 있는데, 짧게 4권 정도고, 이 책의 해설본 이나 마찬가지인 책이니
 이왕이면 눈물을 마시는 새를 먼저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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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소드 | 2007/12/21 17:23 | 취미 | 트랙백(1) | 덧글(6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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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ed from 폐인희동이의 창고 at 2007/12/21 22:19

제목 : "피 마시는 새"를 다 읽었다.
이영도의 “피 마시는 새”를 몇 달에 걸쳐 다 읽었다. 너무나 길어서 중간까지 오는데도 힘이 들었지만, 중반을 넘어서부터는 진행 속도가 상당히 느려져서 오늘에서야 다 읽을 수 있......more

Commented by 무념무상 at 2007/12/21 17:54
개인적으로 이 작가 책은 뭔가 정리가 안 되는 듯해서..
주인공이 여럿이라서 그런건지 원.
내가 메이저 체질이 아니라서 그런건지....

하여간 이 작가 책은 그닥 좋아하는 책이 아니라서 패스.(응?)
Commented by 소드 at 2007/12/21 17:56
난 이거 보고 필이 꽂혀서리.
빨리 드래곤 라자 봐야 하는데.(!?)
Commented by dARTH jADE at 2007/12/21 18:13
저는 눈물을 마시는 새 쪽이 더 좋았습니다.
Commented by 소드 at 2007/12/21 20:04
음, 적질 않아서 그런데, 사실 저 눈물을 마시는 새는 안 봤습니다.
그걸 봐야지 더욱 이해가 될 거 같은데...
Commented by sksk at 2008/02/03 17:31
지나가던 사람입니다. 저도 이영도씨 골수 팬 까지는 아니고,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분이신데 눈마새가 좀 더 좋았습니다. 하지만 피마새를 읽는 동안 세계관이 이어져서 나름의 뿌듯함(?)을 느꼈달까나..........
Commented by 소드 at 2008/02/03 19:26
세계관이 이어지는 소설은 전작을 읽은 사람의 경우 무척이나 애착이 가죠. 그 맘 알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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